강소(중소)기업의 경력은 중고신입으로 이직 시 큰 우대사항일까?
강소(중소)기업의 경력은 중고신입으로 이직 시 큰 우대사항일까?
취업시장이 계속 안좋다보니 강소(중소) 기업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은 뒤 중고신입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취업준비생이 있는데요
여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하 중소 기업이라 작성하겠습니다.
1. 중소 기업에 가면 원하는 일만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대기업의 경우 인원이 많기 때문에 개개인이 맡는 직무가 있고 그 업무만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중소기업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본인 직무를 포함하여 다른 직무도 함께 일을 맡을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대기업에서 생산관리직을 맡고 있는 반면
저의 지인은 중소 기업에서 신호등 관리를 하는데 그 친구는 관리, 구매, 물류, 현장 등 여러 직무를 동시에 한다는 걸
들었습니다.
중고 신입을 노리신다면 2~3년 뒤 이직을 생각하시는 건데 그럼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배워야 하는데
여러 직무를 하게 된다면 수박 겉 핥기 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직무를 한다면 나중에 10~15년 뒤라면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되리라 보여지나 짧은 시간에는 독이 될 수가 있습니다.
2. 일을 하면서 이직 준비하는게 어렵다.
중고 신입을 노리기 때문에 퇴근 후 영어(토익, 토스, 오픽), 자소서, 면접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일을 하게 된다면 야근과 화식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야근은 그렇다 치더라도 회식의 경우 술을 먹고 나면 다음날에도
지장을 주게 되어 이직 준비에 소홀해 질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야근, 회식 하는 날이 칼퇴하는 날보다 더 많이 있고 어떤 날은 주말에도 출근할 때가 있습니다.
자격증도 준비해볼려고 했지만 힘들다는 핑계로 중간에 포기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3. 월급이라는 독배
월급을 받게 되면 사람은 안도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 전부터 사고 싶었던 옷도 사고, 사고 싶은것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몇 개월에 반복되다 보면 그 삶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일 때는 돈이 없기 때문에 주변 시선, 압박 때문에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돈도 나오고 주변에서 뭐라 하는
사람이 없게 되니 이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이직 면접 시 면접관의 시선
원하는 것 처럼 경력을 쌓고 대기업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들이 "왜 중소 기업에 들어갔나요?", "왜 이직하나요?"
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합니다. 경력을 쌓고 중고 신입으로 이직하려고 중소 기업에 들어갔고 그런 이유로 이직한다
라고 말을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면접관들은 색안경을 끼고 생각을 합니다. "동료와의 트러블이 있어서 이직을 하나?", "전 직장에서 적응을 못해서 이직하나?", "무슨 사고를 쳤나?" 라구요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회사에 와서 똑같은 이유로 떠나면(이직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에서 오는 걱정입니다.
■ 하고 싶은 말
1. 중고 신입으로의 이직은 신입 입사보다 힘들기 때문에 큰 각오를 하자